안녕하세요~ 솔이언니입니다.

펫영양사님 책 접하고 제가 가장 까다롭게 구는 밥까지 구입하게 되었네요. ^^

솔이는 지금 요키 11살이구요 한달보름전부터 심장부정맥 약 먹기 시작했고 심장쇼크오면서 신체 균형이 깨져 췌장이랑 각막 궤양까지 와서

현재까지 각막은 치료중인 상태예요.

아밀라제 수치때문에 한달정도 로우팻 사료를 먹였는데 몇년동안 자연식하다 사료를 먹어서 그런가 평소 먹는 양의 1/3 을 줄였는데도 몸무게가 200그램이 늘었어요.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처방식 사료를 먹여야 하나 자연식으로 다시 해야하나 수제사료로 해야하나 ... 자연식은 솔직히 겁이 나서요.. 영양과잉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처방식은 맛도 없고 살도 많이 찌는 것 같고 아이한테 먹는 '낙'을 뺏는 것 같아 그것도 탐탁치 않구요.

지금까지 종종 시켜먹던 다른 수제사료는 밀가루가 다소 들어가서요.. 아이라이크펫에서 일단 샘플로 주문해 봤습니다.

아이 먹는 건 항상 그렇듯이 일단 제가 먼저 먹어봤는데 허브가 들어가서 다른 수제사료보다 맛이 좀 강했어요. 향도 있고.

촉감도 촉촉해서 이가 없는 솔이한테는 딱! 이었습니다.

따뜻한 물을 부어서 몇분 뒀다가 오이를 갈아서 (물을 워낙 안 먹어서) 먹였는데 기호성은 정말 좋더라구요.

이거 이거 살이 오히려 찌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 그리고 로우팻 사료는 불리면 씹을 것도 없이 그냥 삼키는데 허브사료는 몇개 남지 않은 이로 앙앙 거리면서

씹어먹으려고 하니깐 정말 귀엽고 씹는 즐거움도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심장에 좋은 성분은 보조제로 맞춰 주기 때문에 굳이 심장사료를 써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심장사료를 계속 먹이면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구요.

솔이 몸무게에 적정 급여량은 하루 50그램인데 지금 불어난 체중과 각막궤양으로 산책을 못 하기 때문에  한끼당 15~17그램으로 책정하고 어제 저녁 오늘 아침 2회 먹여 봤는데

몸무게가 ㅡㅡ;; 몸이 너무 무겁네요. 집에 밥양 재는 소량저울이 고장이 난건지 ㅡㅡa

혹시 냉동실에 꺼내서 바로 그램수를 재면 수분때문에 실제 그램수보다 적게 책정이 되는걸까요?

심장병은 나트륨섭취를 제한시켜야 한다는데 솔이 같은 경우는 전해질 검사에서 오히려 나트륨수치가 권장량보다 낮게 나와서요

극히 제한시키지 않아도 될 듯 한데... 허브가 첨가되서 그런지 맛이 강하더라구요. 나트륨이나 칼륨수치에는 영향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