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하하는  미니어쳐 슈나우져인데 워낙 크기가 큰편이라 남들이 모두 자이언트 슈나우져인지 알아요.

 하하는 올해로  12살입니다. 하하 생후 2개월에  즈음에 저희집에 왔으니 저와 산지도 꽤 된것이죠.  

하하는 대한민국이 뜨겁게 따오르던 2002년 월드컵때 태어났는데요.정말 작고 예뻐서 붉은 악마티를 저와함께 커플티로 입혀서 데리고 나가면 산책하는 사람들모두 너무 예쁘다고 그랬었지요..

그때만해도 미니어쳐슈나우져였는데 말입니다...

이젠  노령에 몸집도 커졌습니다.처음엔 정말 손바닥만했는데 건강하게만 커다오~했더니 정말 건강하게 자랐어요..

노령견이니까 이제는 산책을 나가도 오랫동안 못걸어다니는건 당연하고 조금만 걸어도 헥헥거리고 그럴때마다 하하의 12년을 모두 보아온 저로서는 마음이 이만저만 아프고 속상한것이 아니예요.

먹는걸 잘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않았는데 아이라이크펫 영양사님이 쓰신 강아지맘마책이나 사료의진실책,동물병원이 알려주지않는 상식등 요즘에는 좋은 책들이 많이나와 둘러보던중 정말 먹는것을 바꾸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나이를먹어서 지금은 송곳니 두개랑 어금니 두개정도만 남아있지만  식성하나만큼은 좋아서 밤,고구마,호두,브로콜리줄기,생당근.생배추, 포도를 제외한 모든 과일과  콜라비까지 먹는답니다.좋아한답니다

하하의 나이가 한살한살 먹을때마다 중형견으로서는 평균수명이 훨씬 지나게 살아왔다는 생각들. 산책시 예전같지않은 몸의 컨디션등  이제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건가..하는 생각이들지만 집에들어와 장난치며 애교부리는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하하는 저에게 애기같은 아이라..실감이 나진않네요.

강아지별에 가는날까지 제옆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있어요.

 정말 행복하고 건강하게만 살아주었으면..그리고 환생이라는것이있다면 또다시 제가 돌보아줄수있는 존재로 태어나길.. 

요즘은 사료도 잘 안먹고 간식만 자꾸 달라고 졸라서 걱정이라  사료도 바꾸고싶고 간식도 바꾸어주고싶네요.

하하에게 선물주세요~